안녕하세요. 그냥 내리는 건 안될 것 같아서 글 하나는 올리고 인사드립니다. 저는 더 이상 NCT 관련으로 퍼스널컬러를 올릴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지는 애정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극에 달하였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색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길게 분석한 시간들을 의미없는 글로 남기고 싶진 않습니다. 무보정 사진을 찾아서 분석하고, 글에 공을 들이고 이 과정을 거치는 것도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 겁니다. 애정 없으면 애초에 제가 찾아보지도 않았을 건데,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시면 보지 마시고 퍼스널컬러를 궁금해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그냥 본인 믿고 싶은 대로 믿으셨으면 합니다. 누군 애정 없어서 이러고 있습니까. 저는 가능하다면 NCT에서만큼은 하나하나에게 더 자세하고 세세한 팔레트를 분석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팬이라도 이렇게까지 분석한 글은 없었으니까요. NCT만이라도 이런 글을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NCT 분석글을 시작한 이유도, 아시다시피 NCT 관련된 퍼스널컬러 관련된 글은 적고 그에 대한 근거도 불충분 하고 자신이 보았을 때 이 톤이다! 하는 글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쉽게 설명하고 납득 시키면서 NCT 퍼컬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 스트레스로 남았습니다. 초반에 글을 사진으로 납득시키려고 하자 근거 없이 잘못되었고 자기 생각엔 이 톤이라는 반박은 근거 없는 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명채도의 개념부터 다시 설명을 시작했고 설명을 쉽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앞에서 말한 비판은 눈에 보이게 줄어들었지만 그 다음엔 우리앤 옷도 입지 말라는 소리냐고 하더라고요. 아니, 팔레트가 고정된 것도 아니고 색이 고정된 것도 아니라 제가 퍼스널컬러의 순기능도 설명했지만 이젠 지쳤습니다.
전 처음부터 방문자 수를 원했던 것도 아니고, 인기를 원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퍼스널컬러를 찾고 아이들의 팔레트를 분석하며 이전 코디가 얼마나 옷을 못 입혔는지 말할 근거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퍼스널컬러를 궁금해하시고 우리 애가 이런 옷을 입으면 왜 이럴까? 라는 의문도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제가 횡령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전 더이상 생각없이 쓴 글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습니다. 제겐 그래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일반 팬들처럼 덕질하겠습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신 분들에겐 감사인사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을 남깁니다. NCT 팬분들에게 의문을 풀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 더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괜찮지면 모든 글의 비공을 풀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 멘탈을 위해 쉬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담을 받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싸웠던 사람이라 이 이상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갈 때 스트레스의 원인인 사람들의 아이디랑 다 공개하고 사라질까 생각했지만, 제가 애도 아니고 그런 비성숙한 짓은 할 생각도 없네요. 짧게 생각해서 키보드 놀린 업보는 알아서들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 아이들에게 왜 그 색이 어울리는지 설명하고 싶으면 그냥 단순히 주장하지 말고 정확한 근거를 대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후 스트레스 받는 건 본인 몫.